저지방 부위 적체…한돈 안정 ‘발목’
저지방 부위 적체…한돈 안정 ‘발목’
급식 등 대형 업소 소비 급감
소시지 등 원료육 수요도 감소
저지방 한돈 레시피 적극 홍보를
  • by 김현구

최근 삼겹목심 판매량은 늘었으나 코로나 19 여파로 각급 학교 및 대형급식소 한돈 소비량이 급감하면서 앞다리 등 저지방 부위가 적체되고 있어 한돈 가격 안정 지속에 부담을 주고 있다. 

육류유통수출협회는 최근 육가공업체 관계자들과 서면으로 국내 돈육 시장에 대한 동향분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업계 관계자들은 2월말부터 삼겹살데이 행사준비로 대형유통업체의 매입 증가 및 한돈자조금과 농협의 할인행사 등으로 삼겹살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특히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외출 자제 영향으로 온라인을 통한 가정소비가 증가로 한돈 가격이 4천원대를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삼겹살데이 이후 정상 판매가격으로 회귀됨에 따라, 판매가 부진해지며 다시 덤핑물량이 시중에 출현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특히 앞다리, 등심, 후지의 경우 각급 학교 개학 연기로 급식 수요가 없으며, 외식 소비 급감과 햄소시지 판매저조로 원료육 수요도 감소하면서 재고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이들은 3월 평균 4천원대 안팎 시세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코로나 확산 여파가 장기화되면 행락철 수요가 감소하면서 한돈 소비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저지방을 이용한 한돈 요리 방법을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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