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돼지 두수 늘까
EU 돼지 두수 늘까
19년 사육 감소 속 번식돈은 늘어
1위 스페인 1.4% ↑ 2위 독 2% ↓
  • by 임정은

지난해 말 기준 EU(유럽연합)의 돼지 사육두수는 전년 대비 소폭 줄었지만 번식돈은 늘었다. 돈가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돼지 두수가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최근 EU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EU 28개국의 돼지 사육두수는 1억4천800만두로 18년보다 24만두 가량 감소했다. 감소폭이 크지 않지만 지난 17년 1억5천만두 이후 2년째 줄고 있는 것이다. 다만 18년 1천195만두로 전년 대비 감소했던 번식돈은 지난해 돼지 값 강세의 영향으로 18년에 비해 0.3% 가량 소폭 증가, 1천200만두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최대 돼지 사육두수를 기록한 스페인은 늘고 그 다음으로 많은 독일은 줄었다. 스페인의 경우 지난해 12월 기준 두수가 3천125만두로 18년보다 1.4% 늘었다. 지난 13년부터 7년째 증가한 것이다. 스페인의 돼지 두수가 꾸준히 증가한 반면 독일은 2천600만두로 18년에 견줘 2% 가량 감소했다. 독일은 EU 내에서 돼지 사육두수 1위를 유지하다 지난 15년 스페인에 추월당한 이후 1위와의 차이를 계속 벌리고 있는 중이다.

이 밖에 프랑스는 1천351만두(전년비 1.5%↓), 덴마크 1천273만두(0.7%↑), 네덜란드 1천192만두(0.1%↑)로 주요 국가의 두수 증감도 다소 엇갈렸다. 그러나 전년 대비 돼지 두수가 증가한 덴마크와 네덜란드 역시 17년 수준에는 못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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