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약세에도 도매시장 출하 줄어
한돈 약세에도 도매시장 출하 줄어
2월말 전체 물량 중 3.3% 불과
도축비 등 제비용 부담 우려로
  • by 김현구

올 1~2월 한돈 가격 약세에도 돼지 도매시장 출하 비율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 1~2월 돼지 값을 결정 짓는 도매시장 상장물량(탕박, 등외제주지역 제외)은 10만5천35두로 전체 등급판정 두수(315만7천437두) 대비 3.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도매시장 12만2천237도, 전체 303만1천629두)에 비해 0.7%P 하락한 수치다. 특히 작년 평균 도매시장 출하비율 3.9%에 비해서도 낮다.

이 같이 매년 갈수록 도매시장 출하두수가 줄어드는 이유는 농가들이 육가공업계에 출하할 때보다 도축비 등 각종 도매시장 이용에 따른 비용 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고품질의 돼지는 육가공업계에 출하 비율이 높고, 반면 도매시장 출하 돼지의 품질은 상대적으로 낮아 도매시장은 품질이나 물량면에서 불안정화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도매시장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도축비 등 각종 도매시장 비용 부담 최소화를 통해 상장 물량을 확대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