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돈가 강세 올해도 이어간다
EU 돈가 강세 올해도 이어간다
물량 줄어…전년비 36% ↑
자돈은 60% 가까이 올라
  • by 임정은

연초 하락세를 보이던 EU(유럽연합)의 돼지고기 가격이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또 자돈 가격은 6개월째 가격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EU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월 평균 EU의 돼지고기 도매시세는 100㎏ 기준 186유로로 전년 동월 134유로에 비해서는 38.5% 올랐지만 전달 195유로 대비로는 4.6% 하락했다. 연초 중국이 코로나19 사태로 돼지고기 수입에 차질이 생기면서 EU 시장에도 그 여파가 미쳤던 때문이다. 그런데 1월말 182유로까지 떨어졌던 가격은 2월 들어 연속 상승하며 185유로로 다시 올라섰다. 전년 대비로는 36% 높다.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세계 돼지고기 시장의 불안 요인은 남아있지만 현재로서는 EU의 돼지고기 생산물량이 넉넉하지 않은 것이 돼지고기 가격 상승을 이끄는 주된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자돈 가격은 1월 평균 66유로로 지난해 9월부터 연속 상승, 일년전 대비 58%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또 2월에도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68유로까지 치솟았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수출 경기 호조와 돼지 값 강세에도 EU 내 돼지 사육규모가 늘지 않고 있어 향후 생돈을 비롯해 돼지고기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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