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의 돼지고기 수출이 중국의 수요 증가로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최근 미국 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19년 전체 돼지고기 수출은 267만톤을 기록, 일년전 244만톤 대비 10%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연말 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연간 수출 실적을 끌어올렸다. 지난 12월 수출은 28만톤으로 전년 동월 21만톤 대비 34.3% 급증했으며 11월 26만톤 대비로도 8.5% 늘어 한달 수출물량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한 것이다.
중국이 지난 연말 춘절 수요에 대비해 돼지고기 수입 물량을 대폭 늘린 탓이다. 이에 12월만 보면 전체 수출 물량 가운데 무려 36%인 10만2천여톤이 중국으로 수출됐으며 홍콩까지 포함하면 11만1천톤으로 40%에 달한다. 전년 동월 2만7천톤 대비로는 5배 가까이 늘었다.
이로써 19년 연간 국가별 수출물량을 보면 멕시코 수출이 70만8천톤으로 가장 많았지만 일년전보다 9% 감소한 반면 중국/홍콩 물량은 66만6천톤으로 18년 보다 무려 89% 급증했다. 또 일본 수출은 일년전보다 6% 가량 감소한 37만여톤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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