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9년 돈육 생산‧수입 ‘기록적’
中 19년 돈육 생산‧수입 ‘기록적’
생산 16년만에 최저
수입 211만톤 사상 최고
  • by 임정은

중국의 지난해 돼지고기 생산량인 16년만에 최저치, 수입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중국 통계국은 19년 돼지고기 생산량이 4천255만톤으로 전년 대비 21.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03년 이후 가장 적은 양이다. 18년 발생한 ASF 여파로 돼지 사육두수가 크게 감소한 탓이다. 반면 다른 육류의 생산은 모두 늘었다. 쇠고기가 667만톤, 양고기 488만톤, 가금육 2천239만톤으로 전년 대비 각각 3.6%, 2.6%, 12.3% 증가했다. 돼지고기 생산량 감소와 가격 급등으로 다른 육류로 소비가 대체되면서 생산 규모도 확대된 것이다. 그럼에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돼지고기의 생산이 크게 줄면서 전체 육류 생산량은 7천649만톤으로 18년 대비 10.2% 줄었다.

이처럼 생산량이 늘면서 수입은 크게 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관세청에 따르면 12월 돼지고기(부산물 제외) 수입량 27만톤으로 11월 23만톤에 비해 17.5%, 전년 동월 9만5천톤 대비 183% 급증했다. 이로써 지난해 총 수입량은 211만톤으로 18년 119만톤 대비 7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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