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돈 판매 증가세 5년 만에 꺾여
후보돈 판매 증가세 5년 만에 꺾여
14년부터 늘다 작년 감소
19년 20만두 전년비 10% ↓
한돈 약세에다 ASF 영향으로
  • by 김현구

지난해 한돈 가격 하락에 따라 후보돈 판매(이동) 증가 추세도 5년 만에 꺾였다.

종축개량협회 및 한돈협회에 따르면 작년 번식용씨돼지(F1+합성돈) 이동두수는 20만9천4두로 전년 23만162두 대비 10.1% 감소했다. 최근 5년간 번식용 씨돼지 이동두수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4년 16만951두 △2015년 19만3천371두 △2016년 20만5천30두 △2017년 22만1천403두로 △2018년=22만3천64두로 작년 후보돈 이동 두수가 5년 만에 증가세가 멈춘 것이다. 

이 같이 지난해 후보돈 판매 감소는 지난해 지속된 한돈 약세 영향이 가장 큰 원인으로 풀이된다. 한돈 가격이 6년 만에 3천원대로 하락하면서 농가들의 모돈 사육 의향도 낮아져 모돈 추가 입식 및 갱신율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해 9월 ASF 발생 영향도 판매 감소에 한 몫 했다. 정부가 ASF 발생에 따른 돼지 도별 이동 제한 영향으로 10월 이후 후보돈 이동도 제한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올해도 후보돈 판매는 정체 내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한돈 약세가 전망되고, 새해부터 정부의 사육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농가들이 후보돈 입식을 늘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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