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돈육 수출 中 1위로 부상
美 돈육 수출 中 1위로 부상
11월말 중 134% 증가
멕시코 일본 한국은 줄어
  • by 임정은

미국의 돼지고기 수출에 본격적으로 중국 호재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최근 미국 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11월 돼지고기 수출은 26만톤으로 전달 22만5천톤 대비 15.6%, 전년 동월 20만7천톤보다 25.6% 각각 증가했다. 이는 한달 수출물량으로는 사상 최고치다. 특히 지난 10월에 이어 11월 역시 미국의 돼지고기 수출 시장 중 중국이 멕시코를 제치고 1위로 치고 올라왔으며 대 중국 수출이 전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10월에 중국 수출이 5만5천톤으로 일년전보다 무려 5배 가까이(370%) 증가한데 이어 11월에는 전년도 1만1천톤 대비 8배에 달하는 7만9천여톤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속했다.

이로써 11월말 돈육 수출은 239만톤을 기록하며 일년전 223만톤에 비해 7% 증가했다. 이 가운데 멕시코는 64만2천톤으로 가장 많았지만 전년 대비 11% 감소한 반면 중국(+홍콩) 수출은 55만6천톤으로 18년 32만5천톤 대비 71% 늘었다. 중국만 따로 보면 47만3천여톤으로 일년전 20만2천톤보다 무려 134%가 많았다. 또 일본 수출도 전년 대비 6% 감소한 34만톤에 그쳤으며 한국 수출도 줄었다. 결과적으로 주요 중국 수출이 미국 전체 돼지고기 수출 실적을 끌어올린 셈이다.

그동안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원활치 않았던 미국의 대 중국 수출이 10월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1단계 합의에 서명하는 등 미중 무역협상도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고 있어 수출 물량이 얼마나 더 증가하게 될지 관심이 쏠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