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4천원 이하에도 수입 40만톤 넘어
한돈 4천원 이하에도 수입 40만톤 넘어
19년 42만톤…전년비 9% ↓
그러나 17년보다 14% 많아
  • by 임정은

지난해 돼지고기 수입량이 다소 줄었지만 평년 수준을 훌쩍 넘어섰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12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3만2천500여톤으로 전달 2만8천800여톤 대비 13% 증가했으며 지난해 동월 4만톤 대비로는 19.2% 감소했다. 이로써 19년 연간 수입 물량은 42만1천톤으로 전년 46만4천톤에 견줘 9% 줄었다. 특히 하반기로 갈수록 전년 대비 감소폭이 커지면서 4분기만 보면 8만6천여톤으로 일년전보다 22.6% 적었다.

한돈 가격이 연중 약세를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국제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한 것도 수입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수입량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18년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물량이며 17년(37만톤) 대비 13.8%, 평년(35만톤)에 비해서도 20% 가량 많았다.

특히 과거에는 한돈 약세일 때 수입량이 크게 감소하던‘공식’이 있었다면 지난해는 한돈이 4천원도 못 미쳤음에도 수입량은 일정 수준 이상 유지됐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였다.

부위별로 보면 앞다리를 제치고 가장높은 비중을 차지한 삼겹살은 16만5천톤으로 일년전 대비 10.8% 줄었으며 그 뒤를 이어 앞다리가 15만2천톤을 기록, 22.8% 감소했다. 반면 목심은 6만6천톤을 기록, 일년전 대비로는 무려32% 많아 가장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미국산 18만5천톤, 독일 8만4천톤, 스페인 5만6천톤 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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