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한돈 기대반 우려반…소비가 관건
새해 한돈 기대반 우려반…소비가 관건
中 호재 속 한돈 소비 침체 악재 상존
가격 올라도 4천원 초반 머물 전망
저돈가 시대 농장 ‘생존 전략’ 세워야
  • by 임정은

6년만에 한돈 생산량이 줄고 수입량도 동시에 감소하지만 한돈 시세는 바닥세만 겨우 면하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등 호재가 기대되는 외적 변수도 있지만 국내 상황, 특히 소비 시장의 최근 추세로 볼 때 큰 기대는 힘들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양돈타임스가 사료회사 양돈PM 8명을 대상으로 새해 한돈 시장 전망을 들어본 결과 새해 돼지 값은 대체로 연평균 4천~4천300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19년(3천779원)에 비해서는 다소 오르지만 19년을 제외하면 14년 이후 가장 낮다.

그나마 돼지 값이 이처럼 오르는 것은 무엇보다 국내 출하물량과 수입량 감소가 점쳐지면서 공급 측면에서 확실한 돼지 값 상승 요인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국내 출하물량의 경우 1천715만~1천760만마리로 지난해 1천770만마리에 비해서는 줄 것이란 데 이견이 없었다. 지난해 ASF로 인한 살처분과 입식 지연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 경우 지난 15년부터 줄곧 증가하던 돼지 출하물량이 6년만에 뒷걸음질 치게 되는 셈이다.

또한 수입량이 감소할 것이란 예상도 일치했다.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 증가와 이에 따른 국제 돈가 상승, 물량 부족을 그 원인으로 설명했다. 다만 줄더라도 30만톤 중반대의 물량은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국내서 수입 돈육의 시장 입지가 더 견고해졌다는 지적이 많았다. 국내 소비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변화의 흐름들, 즉 52시간제, 기존 회식 문화의 쇠퇴, 구이류 소비 감소, 1~2인 가구 증가와 이에 따른 간편식 시장의 확대 등이 수입육의 시장 잠식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새해에는 변화하는 소비 트랜드에 맞춰 한돈의 소비 전략도 변화해야 한다는 주문이 뒤따랐다.

아울러 새해 돼지 값 상승을 점치면서도 저돈가 지속 가능성에 대한 걱정도 놓지 않았다. 이에 올해도 양돈장 생산성 향상과 품질 제고 등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 주요 과제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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