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연말 소비 증가 기대로 꿈틀
[주간시황] 연말 소비 증가 기대로 꿈틀
부분육 성탄절 수요로 안정세
  • by 정규성

한돈 소비 정체로 한돈 가격도 정체되고 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9일 3천839원, 10일 3천820원, 11일 3천754원, 12일 3천784원, 13일 3천630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김장철 종료 및 할인행사 감소 등으로 수요가 급격히 줄면서 한돈 가격도 상승세가 멈췄다. 특히 주 52시간 등 사회적인 변화로 연말 수요까지 줄면서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12월 둘째 주 (12월9일~12월13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3천935두(일평균 2천787두)로 전주(12월2일~12월6일) 1만4천43두(〃2천809두)에 비해 0.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3천771원으로 전주 3천896원에 견줘 125원 하락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3천981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8.6%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4천476두로 32.1%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5천478두로 39.3%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497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2원, 1등급 가격은 3천878원, 2등급 가격은 3천512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보합세를 나타냈다. 삼겹살은 1만1천500원, 목심은 1만500원, 갈비는 8천200원을 형성했다. 전지는 5천원, 후지는 3천200원, 안심은 7천1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도 보합세를 형성했다. 갈비 5천400~5천500원, 전지 5천300~5천400원, 등심 4천800~4천900원, 후지 3천~3천1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최근 농경연이 개최한 ‘2019년 식품소비 형태 조사결과’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소비 형태가 급변화함에 따라 생산자는 물론이고 농업계 전반에서 적극적인 대응이 절실해지고 있다. 특히 수입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거부감이 급격히 낮아지는 추세가 두드러져 갈수록 수입 돈육 소비량이 높아질 것으로 우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2월 들어서면서 할인 판촉 행사 영향이 줄고 김장철도 종료됨에 따라 한돈가격도 약세로 전환, 이번주에도 보합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대할 점은 연말 소비로 다음주 중 휴무와 연말 대비 구매 증가가 가시화될 경우 반등 전환도 기대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연말 소비 뒷받침이 한돈 가격 증폭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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