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멧돼지서 CSF도 ‘골칫거리’
야생 멧돼지서 CSF도 ‘골칫거리’
경기북부 강원서 지속 검출
내년부터 미끼 백신 도입 추진
  • by 김현구

야생멧돼지에서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지속 검출되고 있는 가운데 돼지열병(CSF)도 확산 추세에 접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돈협회 돼지FMD·열병박멸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0월말까지 야생 멧돼지 2천144마리에 대한 항체·항원 검사 결과 11마리에서 항원이 발생했으며, 192마리에서 항체가 발견됐다. 최근 10년간 비교해 올해가 가장 많은 두수에서 돼지열병 항체·항원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이다.

발생 지역은 주로 경기 북부지역(연천, 포천, 남양주, 양평) 및 강원지역(철원, 인제, 춘천, 영월, 홍천, 동해) 등에서 지속적으로 검출, 야생멧돼지간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순환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에 위원회는 일본, 독일 등 미끼 백신을 살포한 결과 야생 멧돼지 항원 양성률이 감소했다는 해외 사례를 근거로 미끼 백신 살포가 야생 멧돼지간 돼지열병 바이러스 차단에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분석, 내년부터 미끼 백신 살포를 통해 순환 감염을 막기로 했다. 미끼백신은 옥수수 같은 먹이에 경구 백신을 섞은 것으로 현재 국내 동물약품업체에서 개발 하고 있어 내년 하반기부터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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