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돼지고기 생산량이 내년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지난달 22일 중국 농업부는 ASF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생산량을 전망할 수 있는 주요 지표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중 하나가 모돈 두수로 지난 10월 모돈두수가 지난해 4월 이후 18개월만에 처음으로 전달대비 0.6%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또 대규모 양돈장의 돼지 사육두수가 전달보다 0.5% 늘었으며 전국적으로 돼지 생산이 회복되는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정부가 돼지 생산을 늘리기 위해 보조금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면서 농가들의 사육 의지가 높아진 결과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는 다른 나라들이 바라보는 상황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미국 농무부는 내년 중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이 올해보다 25% 가량 더 줄 것으로 예측한바 있고 라보뱅크는 ASF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5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10월 모돈 두수는 전달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7.8% 적고 전체 돼지 사육두수는 9월과 일년전에 견줘 각각 0.6%, 41.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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