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시황] 할인 종료에 상승 동력 주춤
[주간 시황] 할인 종료에 상승 동력 주춤
김장 가구 감소로 한돈 소비도 둔화
  • by 정규성

한돈 가격이 상승 후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달 18일 3천930원, 19일 3천913원, 20일 3천877원, 21일 3천834원, 22일 3천835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전국 도별 이동제한 완화에 따라 도매시장 출하물량이 줄고, 소비 촉진 및 한돈 안전성 캠페인이 대대적으로 진행되면서 전년도 가격대를 회복했으나 단기간 급등에 따른 조정 국면이 나타나고 있다.

11월 넷째 주 (11월18일~11월22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3천602두(일평균 2천720두)로 전주(11월11일~11월15일) 1만4천181두(〃2천836두)에 비해 4.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3천877원으로 전주 3천766원에 견줘 111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4천44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9.7%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4천71두로 29.9%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5천487두로 40.4%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665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44원, 1등급 가격은 4천71원, 2등급 가격은 3천601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보합세를 나타냈다. 삼겹살은 1만1천500원, 목심은 1만500원, 갈비는 8천200원을 형성했다. 전지는 5천원, 후지는 3천200원, 안심은 7천1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도 보합세를 형성했다. 갈비 5천700~5천800원, 전지 5천900~6천원, 등심 6천~6천100원, 후지 3천700~3천8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ASF 발생 이후 한돈 가격은 10월 2천원대 바닥을 친 가운데 11월 들어서며 조금씩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전년 흐름으로 회복했다. 이는 한돈업계가 ASF에 따른 돈육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해 한돈 안전성 홍보와 할인행사 등 소비 촉진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김장철 수요 증가로 추가 상승할 것도 예상되었으나 할인행사가 이달말로 대부분 마감됨에 따른 소비 감소와 김장 수요증가가 예년만 못한 것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주 보합세 기조 하에 도매시장 출하물량 추이가 주도하는 시장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