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후 후보돈 이동 두수 ‘뚝’
ASF 후 후보돈 이동 두수 ‘뚝’
두달간 작년대비 40~55% 줄어
모돈 갱신 저조로 생산성 우려
  • by 김현구

ASF 발생에 따른 이동제한 조치로 후보돈 이동(판매) 실적이 뚝 떨어졌다. 이에 따라 양돈장 후보돈 수급이 원활치 못하게 되면서 향후 생산성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종축개량협회 및 한돈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17일 ASF 첫 발생 이후 전국에 이동제한 및 권역별 이동제한 여파로 후보돈 이동이 전년 대비 절반 이상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종돈장 9월 후보돈(F1+합성동) 이동 실적은 9천857두로 전년 동기(1만6천95두)보다 40% 줄었다. 이동제한이 한달 내내 지속된 10월의 경우 이동 실적은 1만681두로 전년 동기(2만3천510두) 대비 55% 크게 줄었다.

이 같이 후보돈 이동이 원활치 못하게 되면서 종돈장들은 판매 급감으로 인한 수익 악화, 양돈장들은 모돈 갱신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함에 따라 노산 모돈 증가에 따른 생산성 저하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지난주 이동제한이 제한적으로 해제됐지만, 약 두 달간 이동제한으로 발생 지역 외 비발생지역도 큰 피해가 나타났다며, 향후 이동제한 조치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 현장 상황에 맞게 재조정 및 해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종돈장들은 이동제한기간 동안 판매하지 못한 종돈 가치 상실에 대한 손실을 정부가 보전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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