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이동제한 종돈장 손실 ‘눈덩이’
ASF 이동제한 종돈장 손실 ‘눈덩이’
정상적인 생산 구조 파행
AI업체도 정액 품질 하락
종돈 가치 상실 보전 요구
  • by 김현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른 이동제한 조치 장기화로 전국 종돈장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종돈생산자협회가 전국 종돈장을 대상으로 ASF 발생 이후 이동제한에 따른 피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피해 금액이 1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협회가 파악한 종돈장별 주요 피해 사항은 우선 모돈군 산차 불균형 및 노령 모돈 증가로 생산성이 저하, 대부분의 종돈장에서 정상적인 종돈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일부 농장의 경우 불가피하게 비육돈 자가 선발(F2)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인공수정센터 역시 2개월 이상 후보 웅돈 미입식에 따라 액상 정액 품질이 하락되고 있으며, 향후 시장 내 액상 정액 품귀 현상도 우려되고 있다. ASF 발생으로 한수 이북 3개 센터가 살처분 됐기 때문. 이에 협회는 종돈장 피해 보상은 ASF가 발생한 이번뿐만 아니라 지난 FMD가 발생했을 때에도 이동제한으로 피해를 입은 종돈의 보상은 외면 받아왔다며 이동제한기간 동안 판매하지 못한 종돈의 가치상실에 대한 손실을 반드시 보전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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