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전 세계 돼지 두수의 25%가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외신에 따르면 마크 시프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회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ASF로 전 세계 돼지 개체 수 중 최소 4분의 1이 사라질 수 있으며 이는 식량 부족뿐만 아니라 돼지고기 가격 급등을 불러일으킨다고 설명했다.
또 모니크 엘로이 OIE 사무총장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리적인 조건과 관계없이 전 세계가 ASF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ASF가 전파되는 많은 잠재적인 오염원이 있기 때문에 발생국과 가까이 있든 멀리 있든 어느 나라나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그는 오염된 가공품을 지목하며 여행객들이 ASF 발생국으로부터 햄이나 소시지 등을 자신의 나라로 가져와 버리고 이를 돼지들 사료로 재활용 되면서 전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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