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오던 돼지 사육두수가 올 연말을 기점으로 향후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양돈관측을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따른 살처분, 수매·도태의 영향으로 12월 모돈 사육두수가 104만마리로 지난해 보다 2% 줄 것으로 추산했다. 또 전체 사육두수도 1천120만마리로 일년전 대비 1.1%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3월 이후로도 이 같은 감소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ASF로 인해 살처분과 수매·도태도 이뤄진데다 현재 돼지 값이 바닥을 형성하며 불황에 빠진 것도 두수 증가를 어렵게 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농경연은 올 연말부터 내년 4월까지 출하물량을 전년 대비 1.1% 감소한 740만마리로 추산했다. 이 기간 수입량 역시 국제 가격 강세로 전년 대비 19% 가량 적은 16만6천톤으로 전망, 전체 돼지고기 공급량에 있어서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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