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한돈의 생산자가격, 도매가격의 큰 폭 하락에도 소비자 가격은 찔끔 하락, 소비 감소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축산물평가원이 분석한 2019년 상반기 축산물정보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돈 유통단계별 가격(돼지 1마리)은 △생산 단계=37만8천600원(18년 42만4천231원, 10.8%↓) △도매단계=43만7천134원(〃53만9천81원, 18.9%↓) △소매 단계=70만9천812원(〃72만3천141원, 1.8%↓)으로 나타났다.
즉 올 2분기 농가들은 돼지 한 마리를 출하할 때 42만4천원을 받고, 이를 구입한 1차 육가공업체 등 도매 단계에서는 돼지를 가공해 총 43만7천원에 다시 팔고, 소매 단계는 구입한 돼지 부위를 다시 판매, 1마리 가격으로 환산하면 총 72만3천원에 판매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올해 양돈농가 및 육가공업계는 지난해보다 한돈 소비 판매 저조로 수익이 크게 준 반면 대형마트 등 최종 소비처는 가격을 찔끔 하락한 영향으로 수익을 다소 보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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