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수입 ‘속수무책’
돼지고기 수입 ‘속수무책’
10월말 36만톤 전년비 5.4% ↓
감소해도 재작년보다 14.7% ↑
목심 갈비 등 수요가 수입 부추겨
  • by 임정은

돼지고기 수입량이 넉달 만에 다시 전년 대비 감소세로 돌아왔다. 그럼에도 올해 수입량은 지난해를 제외하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10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2만4천여톤으로 전달(2만2천톤)대비 11% 증가한 반면 지난해 동월(2만8천톤)에 비해서는 11.8% 감소했다. 이로써 10월말 돼지고기 수입량은 36만톤으로 일년전 38만톤에 견줘 5.4% 적었다. 지난해보다는 적었지만 17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4.7% 가량 많았고 이미 17년 전체 수입량과는 1만여톤 차이에 불과한 양이다. 올해 수입량은 18년을 제외하고는 역대 최고치인 셈이다.

또 전년 대비 전체 수입량은 줄었지만 부위별로 보면 목심과 갈비는 지난해보다 더 늘었다. 특히 목심의 경우 10월 수입량도 지난해보다 26% 많은 3천800톤을 기록하면서 10월말 현재 5만4천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36% 급증했다. 갈비도 10월말 9천톤이 들어와 일년전보다 5.6% 증가하면서 최근 크게 늘고 있는 무한리필 돼지 갈비 프랜차이즈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등심은 10월말 기준 일년전보다 무려 55% 많았다. 반면 삼겹과 앞다리는 10월말 기준 각각 14만3천톤, 12만9천톤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9%, 22.6%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산이 14만6천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독일과 스페인은 6만9천톤, 2만톤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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