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긍정’ 소비자 늘어
‘FTA 긍정’ 소비자 늘어
3년만에 21%P↑ 70% 육박
축산물 등 소비재 가격 하락
  • by 임정은

최근 몇 년간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FTA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이 크게 확산된 것으로 조사됐다. FTA로 인한 축산물 등 소비재 가격 하락이 주된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 소비자원이 올해 FTA 15주년을 맞아 소비자 후생 효과에 대한 소비자들의 체감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FTA가 국내 시장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67.5%에 달했다. 특히 이 비율은 15~16년 조사에서는 46%대에 불과했지만 불과 3~4년 사이에 무려 21%P가 높아진 것이다.

이 같은 FTA에 대한 긍정 인식은 FTA의 가격 인하 효과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FTA 소비자 후생 체감도를 조사한 결과 FTA로 인해 소비재 가격이 하락했다고 응답한 소비자 비율이 지난 15~16년 33~43%서 18~19년 66.6%로 높아져 FTA 긍정 인식 추이와 거의 일치한다.

특히 소비자가 체감하는 주요 가격 하락 품목은 주류(66.4%), 견과류(56.8%), 축산물(53.4%)로 절반 이상의 소비자들이 FTA로 축산물 가격이 하락했다고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볼 때 가격 하락이 FTA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는데 결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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