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폐사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검출이 양돈장 발생 건수를 넘어섰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죽대리 민통선 내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철원 군부대는 10월 16일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하였으나 미확인 지뢰지대에 위치하여 안전을 확보 후 10월 24일 오후 2시 50분경 신고했다. 같은 날 과학원 현장대응반이 출동하여 시료를 채취했다. 철원군과 군부대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매뉴얼에 따라 사체를 소독한 후 매몰조치했다고 밝혔다.
과학원은 10월 25일 오후 10시경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을 확인했다. 이로써 철원군 원남면에서만 6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확진되었다. 현재까지 확진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모두 15건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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