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ASF 추가 발생이 변수
[시황] ASF 추가 발생이 변수
부분육 할인 행사로 판매 증가 기대
  • by 정규성

돼지값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14일 3천30원, 15일 3천73원, 16일 3천22원, 17일 2천969원, 18일 3천9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10월이 출하물량 증가에 의례적인 소비 위축 시기인데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까지 겹치면서 소비 심리가 더 위축, 연중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10월 셋째 주 (10월14일~10월17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6천423두(일평균 4천106두)로 전주(10월7일~10월11일, 9일 제외) 1만9천169두(〃4천792두)에 비해 16.7% 감소했다. 그럼에도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3천25원으로 전주 3천197원에 견줘 172원 하락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4천561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7.8%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5천294두로 32.2%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6천568두로 40.0%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604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3천228원, 1등급 가격은 3천122원, 2등급 가격은 2천807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보합세를 나타냈다. 삼겹살은 1만1천500원, 목심은 1만500원, 갈비는 8천200원을 형성했다. 전지는 5천원, 후지는 3천200원, 안심은 7천1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도 보합세를 형성했다. 갈비 5천300~5천400원, 전지 5천700~5천800원, 등심 5천900~6천원, 후지 3천300~3천4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지난달 ASF 발생으로 발생 초기 kg당 6천원대까지 급등했던 한돈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이 일시 이동중지조치가 해제되며 도축물량이 급증하고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영향으로 지난주 2천원대 시세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이 같은 폭락에도 한돈 소비자 거래가격의 하락세 반영이 더디게 나타나 소비 증가에 애를 먹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한돈자조금 및 농협의 한돈 소비 촉진 활동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ASF 발생이 소강상태로 접어 듦에 따라 차츰 출하물량은 안정세를 찾게 돼 한돈 가격 안정세가 기대된다. 그러나 낮아진 돈육 소비 심리 회복 및 ASF 추가 발생이 변수가 될 듯해 이번 주 역시 한돈 시장은 예측이 어려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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