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이후 닭고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ASF가 첫 발생한 9월 17일 이전 대닭 가격은 공급 물량 증가로 kg당 1천원 이하를 형성하며, 대폭락했다. 그러다 ASF 발생 이후 서서히 상승하면서 대닭 가격은 10월 kg당 1300원~1천600원 사이를 기록하면서 공급 물량 증가에도 강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ASF가 확산되는 양상을 나타내자 돼지고기 구입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대체육으로 닭고기를 많이 찾고 있는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한돈 삼겹 대체제로 부상하고 있는 수입쇠고기 소비도 늘고 있다. 육류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입 쇠고기 냉장육 판매 상황은 원활하며, 냉동육도 한돈 가격이 불안정함에 따라 우삼겹을 중심으로 수요가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ASF가 장기화될 시 한돈 소비 위축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 특단의 소비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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