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강화, 파주, 김포에 이어 연천 전 지역에 사육되는 돼지도 모두 수매, 살처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연천군 소재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특단의 조치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연천에서 9월 17일 이후 두 번째 발생한 것이고, 마지막 발생일로부터 7일 만에 다시 발생함에 따라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농축산부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 지역적으로 경기 북부 접경지역에만 발생이 집중되는 점을 고려할 때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연천에 대해서도 비육돈에 대해 우선 수매하고, 남은 돼지 전량에 대해서는 살처분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수용했다.
특히 경기 북부 접경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국내 유입 및 농장 간 전파 원인이 불확실한 발생 초기 상황인 점을 감안할 때 신속하게 추가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강력한 특단의 방역조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 연천에도 김포‧파주와 동일한 방식으로 비육돈을 먼저 수매하고, 나머지 돼지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저작권자 © 양돈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