比, 크리스마스 돈육 소비 ‘빨간 불’
比, 크리스마스 돈육 소비 ‘빨간 불’
ASF에 이동 엄격 제한
  • by 임정은

필리핀(比)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빠르게 퍼지면서 지방정부들이 돼지고기의 이동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나섰다. 돼지고기 소비가 많은 필리핀에서는 당장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대한 걱정이 나오고 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농무부는 수도인 마닐라와 북부 지방에서 새로운 ASF 사례가 확인되는 등 빠르게 확산되자 불법적인 돼지 이동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를 경고하고 나섰다. 이에 아직 ASF가 발생하지 않은 중부와 남부 여러 지방에서는 수도권 마닐라를 비롯한 ASF 발생지에서 돼지고기 및 돼지고기 제품의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필리핀은 세계에서 10번째로 돼지고기 소비가 많은 나라다. 특히 크리스마스는 필리핀에서 가장 중요한 명절 중 하나로 돼지고기로 만든 햄은 크리스마스에 없어서는 안 될 음식 중 하나. 이에 요즘이 크리스마스에 대비해 햄 생산을 늘리는 시기지만 이 같은 이동 제한의 영향으로 돼지고기 공급에 대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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