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큰 하락 없이 약보합 유지
[시황] 큰 하락 없이 약보합 유지
연휴 앞두고 출하물량 증가
  • by 정규성

돼지 값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2일 4천612원, 3일 4천681원, 4일 4천666원, 5일 4천571원, 6일 4천512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추석 수요 발생으로 육가공업계가 작업 물량을 증가하면서 돼지 값 강세를 견인, 도매시장 출하물량 증가에도 불구 강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9월 첫째 주 (9월2일~9월5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2천979두(일평균 3천245두)로 전주(8월27일~8월30일) 1만907두(〃2천727두)에 비해 18.9% 증가했다. 그럼에도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4천632원으로 전주 4천536원에 견줘 96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3천301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5.4%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4천272두로 31.0%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5천651두로 43.6%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2천3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960원, 1등급 가격은 4천817원, 2등급 가격은 4천284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보합세를 나타냈다. 삼겹살은 1만1천500원, 목심은 1만500원, 갈비는 8천200원을 형성했다. 전지는 5천원, 후지는 3천200원, 안심은 7천1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도 보합세를 형성했다. 갈비 5천300~5천400원, 전지 5천700~5천800원, 등심 5천900~6천원, 후지 3천300~3천4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8월 중순 이후부터 시작된 한돈 가격 상승세가 9월 들어서도 이어졌다. 이는 이른 추석 도래, 학교 개학에 따른 급식 수요 발생 등 시중에 한돈 수요가 발생하면서 출하물량 증가에도 자연스럽게 한돈 가격이 상승했다. 이를 볼 때, 한돈 가격은 시중 소비가 뒷받침돼야 꿈틀한다는 시장 논리가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이번 주 추석이 다가옴에 따라 도매시장 출하물량은 더욱 증가, 돼지 값은 이번 주부터 하락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이후 의례적인 소비 위축 등을 감안하면 하락이 예상되나, 한돈데이에 따른 한돈업계의 할인 행사가 추석 이후에도 진행되면서 하락 폭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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