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추석 수요 끝물…강보합 국면
[시황] 추석 수요 끝물…강보합 국면
부분육 할인행사로 안정세
  • by 정규성

돼지 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달 26일 4천408원, 27일 4천453원, 28일 4천551원, 29일 4천621원, 30일 4천518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휴가철 특수 실종을 딛고 각급 학교 급식 수요 및 추석 수요가 발생함에 따라 2주 연속 상승세를 형성하고 있다.

8월 마지막 주 (8월26일~8월29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990두(일평균 2천748두)로 전주(8월20일~8월23일) 9천277두(〃2천319두)에 비해 18.5% 증가했다. 그럼에도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4천510원으로 전주 4천289원에 견줘 221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2천746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5.0%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322두로 30.2%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4천922두로 44.8%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600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932원, 1등급 가격은 4천744원, 2등급 가격은 4천82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보합세를 나타냈다. 삼겹살은 1만1천500원, 목심은 1만500원, 갈비는 8천200원을 형성했다. 전지는 5천원, 후지는 3천200원, 안심은 7천1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도 보합세를 형성했다. 갈비 5천300~5천400원, 전지 5천700~5천800원, 등심 5천900~6천원, 후지 3천300~3천4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8월 중순만 하더라도 휴가 특수가 실종되면서 향후 한돈 가격 약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무엇보다 사회 제도적인 변화 속 시중 경기가 위축되면서 전반적인 소비 심리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수입 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돈육 소비도 수입과 한돈으로 양분되면서 한돈 약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추석 명절 대목시장은 살아있는 듯 상당기간 약세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 해오던 한돈 도매시장 경락가격이 추석을 앞두고 출하물량 증가속에도 예상보다 큰 폭 으로 반등세를 보였다. 추석 대비 거래가 활발했음을 반영한 듯하다. 이에 따라 이번주 한돈 가격 역시 추석 대비 막바지 수요 증가로 2주간의 강세 기조가 이어질 듯하나 도매시장 출하물량 추이는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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