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기지개 켜나…시선 집중
한돈 기지개 켜나…시선 집중
  • 임정은
  • 승인 2019.08.29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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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 두수 작년보다 많음에도
올해 처음 2주 연속 올라

급식과 추석 선물 수요인 듯
EU 中 상승과 맞물려 ‘기대’

휴가철이 마무리되는 15일 광복절 연휴가 끝나면서 돼지 값이 연속 상승하고 있다. 올해 이 같은 오름세가 흔치 않았던터라 그 이유와 향후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휴가 끝나고 첫 월요일인 지난 19일 4천231원으로 시작한 돼지 값은 4천241원, 4천248원으로, 그리고 22일에는 4천341원, 23일에는 4천349원으로 지난 6월 4일(4천435원) 이후 가장 높았다. 또한 이번주 26일 4천408원, 27일 4천453원, 28일에는 4천551원을 기록하는 등 2주 연속 상승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상승 요인은 개학 이후 급식 수요와 예년보다 추석이 일찍 찾아온 탓에 명절 수요가 겹친 때문으로 우선은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의 상승세가 지금까지의 한돈 약세가 호전되는 기미는 아닐까 하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기대감을 불지피는 이유 중 하나는 출하물량이다. 역대 7월 중 가장 많은 돼지가 출하된데 이어 8월에도 하루 평균 6만5천여마리가 출하되면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0% 가량 많았다. 그럼에도 돼지 값이 살아나고 있는 것을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올 여름 출하 정체가 심하지 않았던만큼 가을 불황의 주요 원인이었던 홍수 출하의 우려를 덜 수 있다는 것도 기대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런데 한돈 시세와 관련해 더 주목되는 것은 해외, 특히 중국 시장의 움직임이다. 한돈 시세가 오르기 시작한 최근, 중국 역시 돼지 값이 폭등에 가까운 상승장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더불어 EU(유럽연합)도 주춤했던 돼지 값이 8월 들어 다시 급등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돼지고기 공급 부족이 세계적인 돈가 상승세를 한층 더 고조시킬 것이란 전망을 낳고 있다. 때문에 당장은 아니더라도 세계적 추세가 향후 한돈시장에 유리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한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조심스럽지만 하반기 혹은 내년 한돈시장이 올해보다 호전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어 해외 시장의 흐름이 더욱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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