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금수조치와 적극적인 농업 지원의 결과 러시아의 농축산물 자급률이 크게 향상됐다.
최근 러시아 농무부는 14년 8월 6일을 기해 시작된 식품 수입 금수조치 5년의 결과를 분석 발표했다. 당시 러시아는 유럽, 미국 등 서방 국가들에 대해 우크라이나 문제와 경제 제재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금수조치를 취했다. 그리고 그 결과 러시아의 전체 식품 수입은 13년 433억 달러에서 18년 298억 달러로 31.2% 감소했다.
특히 감소한 식품 수입은 자국의 농축산물 생산을 늘려서 충당했다. 돼지고기의 경우 18년 410만톤으로 13년 대비 60% 이상 증가한 것을 비롯해 곡물(9천240만톤→1만1천300만톤), 콩(150만톤→400만톤) 등 주요 농축산물의 생산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연히 자급률도 향상, 육류 및 육류제품의 자급률은 93% 수준이며 나머지 곡물 및 콩 작물도 99.4%에 달한다. 러시아 농업부는 이와 같은 성과에 대해 금수조치와 함께 정부의 농업부문 지원 확대가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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