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금수 5년간 돈육 생산 60% 증가
러시아, 금수 5년간 돈육 생산 60% 증가
수입 줄이고 산업 지원 덕
자급률도 덩달아 늘어나
  • by 임정은

농축산물 금수조치와 적극적인 농업 지원의 결과 러시아의 농축산물 자급률이 크게 향상됐다.

최근 러시아 농무부는 14년 8월 6일을 기해 시작된 식품 수입 금수조치 5년의 결과를 분석 발표했다. 당시 러시아는 유럽, 미국 등 서방 국가들에 대해 우크라이나 문제와 경제 제재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금수조치를 취했다. 그리고 그 결과 러시아의 전체 식품 수입은 13년 433억 달러에서 18년 298억 달러로 31.2% 감소했다.

특히 감소한 식품 수입은 자국의 농축산물 생산을 늘려서 충당했다. 돼지고기의 경우 18년 410만톤으로 13년 대비 60% 이상 증가한 것을 비롯해 곡물(9천240만톤→1만1천300만톤), 콩(150만톤→400만톤) 등 주요 농축산물의 생산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연히 자급률도 향상, 육류 및 육류제품의 자급률은 93% 수준이며 나머지 곡물 및 콩 작물도 99.4%에 달한다. 러시아 농업부는 이와 같은 성과에 대해 금수조치와 함께 정부의 농업부문 지원 확대가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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