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돈육 수입 미산만 줄었다
日 돈육 수입 미산만 줄었다
美 3%↓ 加·덴·칠 4~10% ↑
日과의 EPA·CPTTP서 제외
  • by 임정은

일본의 상반기 돼지고기 수입량이 다소 증가한 가운데 일본이 최근 체결한 무역협정에 따라 수출국들의 수출실적이 엇갈렸다.

최근 일본 농축산업진흥기구에 따르면 6월말 돼지고기 수입량은 47만1천여톤으로 전년 동기 45만7천톤에 비해 3% 가량 많았다. 올해 일본의 국내 돼지고기 생산량이 전년 수준에서 유지되는 가운데 최근 소비가 호조를 보이면서 수입이 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국가별로 보면 미국산이 12만5천여톤으로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서는 3% 가량 감소했다. 반면 캐나다산은 11만톤, 덴마크는 5만8천톤으로 일년전과 비교할 때 4~7% 가량 증가했다. 칠레(1만4천톤)와 멕시코산(4만8천톤) 돈육은 10% 이상 늘었다.

이처럼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서 수입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12월 CPTPP(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와 올 2월 EU와의 EPA(경제연대협정)이 각각 발효된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CPTPP는 캐나다, 멕시코 등과의 교역을 늘렸고 EPA는 EU산 돈육 수입이 증가하는 원인이 된 것이다. 반면 미국은 일본과 주도적으로 추진하던 CPTPP에서 탈퇴해 상대적으로 다른 경쟁국들에 비해 교역 조건이 불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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