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끼 백신으로 야생 멧돼지 질병 관리
미끼 백신으로 야생 멧돼지 질병 관리
일 독일 사례 벤치마킹 적용
박멸위, 돼지열병 순환 차단 기대
  • by 김현구

야생 멧돼지 돼지열병(CSF) 전파를 막기 위해 ‘미끼’ 백신 도입 및 살포가 추진된다.

한돈협회 돼지FMD‧열병박멸위원회는 최근 2019년도 제3차 기술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야생 멧돼지에서의 돼지열병 예방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미끼 백신 도입을 통한 살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날 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2019년) 매년 야생멧돼지에서 항원 양성 개체(17년 3건, 18년 2건, 19년 8건)가 지속 확인, 농가 사육 돼지로의 전파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올해 경기 북부지역(연천, 포천, 남양주, 양평) 및 강원지역(철원, 인제, 춘천, 영월, 홍천, 동해) 등에서 지속적으로 검출, 야생멧돼지간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순환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위원회는 일본, 독일 등 미끼 백신을 살포한 결과 야생 멧돼지 항원 양성률이 감소했다는 해외 사례를 근거로 미끼 백신 살포가 야생 멧돼지간 돼지열병 바이러스 차단에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위원회는 이달 30일 개최되는 2019년도 제1차 돼지FMD‧열병박멸위원회에 안건을 상정, 의견 교환을 거쳐 빠르면 하반기부터 미끼백신 공급을 통한 살포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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