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대책에 농가 ‘피로감’
ASF 대책에 농가 ‘피로감’
매주 ASF 방역 점검표 제출
잔반 금지 등 실질 대책 촉구
  • by 김현구

최근 농가들이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실태 점검표 작성 등 늘어나는 일지 작성에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ASF 방역 강화를 위해 전국 양돈장에 ASF 방역 관련 자가 점검표를 배부하고 점검 결과를 주 1회 이상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토록 해 농가 자체적으로 방역 조치를 이행토록 했다. 이에 농가들은 농장에서 갖추고 기록해야할 일지 작성에 ASF 자체 점검표를 추가하면서 업무가 더 늘어나게 됐다.

이와 관련, 경기도의 한 양돈농가는 “ASF 예방 강화를 위한 정부의 조치는 이해되나 매주 작성해 제출하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 된다”며 “특히 농장에서는 방명록을 수시로 작성하고, 소독일지도 써야하며, 각종 백신 대장, 분뇨 관리 처리 대장, 각종 사육 일지 등 일지 작성이 너무 많은 가운데 의무적인 서류 제출로 농장 근로자간 피로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한돈농가들은 ASF 예방과 관련, 농가들의 자체적인 점검표의 의무적인 제출보다는 실질적인 전파 원인인 잔반 급여 농가 관리, 멧돼지 개체수 조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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