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살아있는 돼지 가격이 본격적인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최근 중국 농업부에 따르면 7월 마지막주 전국 생돈 평균 가격은 ㎏당 18.48위안으로 전주보다 1.4%, 일년전 동기 대비 47% 각각 상승했다. 2월 이후 줄곧 오름세를 보이던 돼지고기 도매시세와는 달리 생돈 가격은 5월까지만 해도 14~15위안대를 오가며 비교적 안정적인 시세를 형성했다. 그러던 것이 6월 들어서면서 매주 상승하면서 현재 5월말 대비 24% 가량 상승한 것이다.

이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돼지 두수가 계속 감소, 수요 대비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정부 공식 통계로는 전년 대비 6월 모돈 두수가 26.7%, 전체사육두수가 25.8% 준 것으로 보고됐으나 실제로는 40~50% 가량 줄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임정은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