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군 급식량 대폭 확대해야
한돈, 군 급식량 대폭 확대해야
쌀 때문 올해 한돈 공급 줄어
1일 68g서 70g 이상으로 증량을
군납 수수료 인하 여론도
  • by 김현구

한돈 소비 확대를 위해 돼지고기 군 급식량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또한 군납농가들은 한돈 가격 하락에 따라 군납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올 한해 군 장병 1명에게 공급되는 한돈량은 약 24.8kg(1일 68g)으로 지난해 보다 소폭 줄었다. 이는 국방부가 작년 쌀 값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돼지고기 등 육류량을 일부 감소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한돈업계는 최근 한돈 가격 하락세 심화 속 한돈 소비 확대를 위해서는 내년도 군부대 한돈 급식량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농협에 따르면 현재 1일 68g에서 72g으로 상향하면 약 576톤이 증가해 한돈 소비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업계는 계절적으로 한돈 소비가 줄어드는 시기 군납 계획 생산 출하 확대를 통해 수급 조절 및 가격지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탄력적 운용 방안도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한돈 가격 폭락에 따라 한돈 군납 농가들은 군납 수수료 인하도 요구하고 있다. 알려진 군납 수수료의 경우 농협중앙회 0.5%이나 지역 축협의 경우는 4.5%로 책정, 농가들은 과하다는 주장이다.

경기도 한 군납 농가는 “지역 축협은 수익을 많이 내는 것 보다 농민 실익을 우선 챙겨야 한다며 한돈농가가 어려울 시기 선제적인 군납 수수료 인하를 통해 농가 소득 제고에 앞장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