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돈육 재고 상상외로 많을 듯
수입 돈육 재고 상상외로 많을 듯
5월말 전년비 22% 증가 속
미검역 물량 포함 시 더 많아
덤핑 유통 시, 한돈 입지 좁아져
  • by 임정은

지금도 포화상태인 수입 돼지고기 재고가 현재 파악되는 물량보다 더 많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육류유통수출협회는 최근 육류유통시황을 통해 창고부족으로 수입 돼지고기가 검역을 받지 못해 컨테이너에 아직 쌓여있는 물량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수입 돼지고기 재고는 5월말 기준 13만2천톤(부산물 포함)으로 전년 동월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검역 검사를 마쳐 통계에 잡히는 물량 외에 아예 검역을 받지 못한 물량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또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수입 쇠고기도 마찬가지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볼 때 수입 돼지고기와 쇠고기의 재고 적체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문제는 재고가 포화상태이다 보니 이를 해소하기 위해 수입육이 시장에 더 낮은 값에 대량으로 유통될 조건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 때문에 자칫 하반기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한돈 시장의 가격 약세를 더욱 심화시키지 않을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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