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종돈개량 시스템 적극 구축”
“한국형 종돈개량 시스템 적극 구축”
종돈 중요성 부각돼 협회 창립
수입 종돈시장 국내산 대체 유도
박한용 초대 협회장 취임 일성
  • by 김현구

“수입에 의존하는 종돈 개량을 벗고 한국형 종돈 개량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박한용 한국종돈생산자협회장은 지난달 25일 제2축산회관에서 현판식을 개최하고, 참석자들 앞에서 이 같이 향후 포부를 밝혔다. 협회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사단법인 설립에 대한 심의 과정을 거쳐 올해 1월 공식 인가받고, 이날 현판식을 개최했다.

박 회장은 “국내 한돈산업의 발전과 종돈산업 발전을 위해 어느 때 보다 종돈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아울러 종돈의 중요성을 모두가 공감하고 종돈업계의 한 목소리가 필요한 시점에 맞춰 본회를 설립하게 됐다”고 협회 설립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국내 종돈산업은 한돈산업과 함께 성장하면서 초창기 외국으로부터 종돈을 수입 단순한 교배 조합으로 수입 종돈을 이용한 개량에 의존해 오다 점차적으로 종돈장에서 유전력 평가와 능력검정, D/B 구축을 하고 있으며, 현재는 상당수의 종돈장에서 나름대로 자가 검정도 실시하고 있다”며 “하지만 한국 종돈산업의 역사는 짧고 아직까지 확고한 체계를 구축하지 못한 상태이어서, 외국으로부터 수입된 종돈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다”고 국내 종돈산업을 진단, 국내만의 종돈 개량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돈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유지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과제 중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소비자가 요구하는 한돈의 맛과 품질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종돈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것이고, 그것을 충족시켜주는 종돈을 생산 공급하기 위해 분산된 종돈업계를 결집시키고 이를 통해 종돈개량을 가속화하는 것이 본회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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