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산 돈육 수입 확대하나
中 미산 돈육 수입 확대하나
5월부터 작년보다 많아
중 공급 부족 영향인 듯
  • by 임정은

무역전쟁에도 중국이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을 늘렸다.

최근 미국 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5월 미국의 돼지고기(부산물 포함) 수출은 21만8천톤으로 지난해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눈에 띄는 사실은 그동안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감소했던 중국/홍콩 수출이 5월 처음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는 것이다. 5월 대 중국/홍콩 수출은 4만5천톤으로 전달 3만8천톤 대비 18% 늘었으며 일년전 3만4천톤에 비해서도 33% 늘었다. 아직 5월 누계 기준(17만4천톤)으로는 일년전보다 7% 가량 적지만 이 가운데 중국 수출물량만 보면 13만5천톤으로 8% 늘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근 중국 내 돼지고기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돼지 값이 올라 높은 관세에도 미국산 돼지고기를 수입을 늘리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무역분쟁이 여전히 진행 중인 만큼 중국의 미국산 돈육 수입이 계속 증가할지는 쉽게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 최대 시장인 멕시코 수출이 여전히 감소세(5월말 28만5천톤, 전년비 19% ↓)를 벗어나지 못해 미국의 전체 돈육 수출물량은 103만5천톤으로 일년전보다 4%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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