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 생산성 여름철 관리가 좌우
양돈 생산성 여름철 관리가 좌우
폭염으로 번식 성적 하락
분만율 저하에 직접 영향
도드람, 18년 전산 성적 분석
  • by 김현구

여름철 모돈 관리가 1년 농장 생산 성적을 좌우하는 것으로 나타나 폭염을 대비한 철저한 사양관리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최근 조합원의 2018년 전산성적을 분석한 ‘M-27 달성을 위한 2019년 기술자료집’을 발간했다. ‘2019 기술자료집’에는 농장의 경영과 생산성을 분석 조합원 농가의 생산비용 절감을 돕기 위한 정보 제공 및 양돈 농가 운영의 개선점 제시가 담겨 도드람 조합원들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자료집에 따르면 전산 분석 대상 농가는 총 133농가로 전년대비 12농가 증가했다. 지난해 조합원들의 성적은 △PSY=23.8두 △모돈 회전율=2.31 △총산자수=12.5두 △이유두수=10.3두 등 전년 대비 평균 총산자수는 소폭 상승했으나 평균 이유두수는 전년과 동일하고 모돈 회전율 하락으로 번식 성적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2016년 이후 조합원들의 평균 분만율이 지속적인 하락 추세로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평균 분만율은 16년 82%, 17년 80.8%인데 반해 지난해는 79.8%로 나타난 것. 이는 무엇보다 폭염으로 모돈 피해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여름철 임신 사고로 10월~12월 평균 분만율이 70.9%로 평균 보다 8.9% 저하, 이듬해 출하두수 감소에 큰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도 폭염이 본격화되면 양돈장 피해가 우려, 농가 여름철 관리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박광욱 조합장은 “미래 양돈산업에 대한 예측과 대비를 통해 양돈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발간된 자료집이 도드람 조합원은 물론 업계 종사자 및 관련자에게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며 “여름철 양돈장 피해 방지를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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