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휴가 특수 실종…약보합 지속
[시황] 휴가 특수 실종…약보합 지속
부분육 각급 학교 방학으로 소비 줄 듯
  • by 정규성

한돈 가격이 생산비 수준인 4천원 초반대를 지속 맴돌고 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15일 4천231원, 16일 4천151원, 17일 4천87원, 18일 4천113원, 19일 4천112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한돈 소비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도매시장 출하물량 증감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4천원 초반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7월 셋째 주 (7월15일~7월18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9천25두(일평균 2천256두)로 전주(7월9일~7월12일) 8천858두(〃2천215두)에 비해 1.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4천143원으로 전주와 동일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2천462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7.3%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2천860두로 31.7%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3천703두로 41.0%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321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447원, 1등급 가격은 4천321원, 2등급 가격은 3천779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보합세를 나타냈다. 삼겹살은 1만1천500원, 목심은 1만500원, 갈비는 8천200원을 형성했다. 전지는 5천원, 후지는 3천200원, 안심은 7천1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도 보합세를 형성했다. 갈비 5천300~5천400원, 전지 5천700~5천800원, 등심 5천900~6천원, 후지 3천300~3천4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한돈 가격이 가장 높아야할 6~7월, 한돈 가격이 예상 밖 약세를 형성하면서 한돈 성수기 특수도 실종됐다.더욱 우려되는 것은 하반기 한돈 가격 전망도 먹구름이라는 것이다. 계절적 영향으로 출하물량은 늘어나고 추석 이후 소비는 더욱 침체될 것으로 전망돼서다. 이에 따라 한돈산업에 대한 위기론이 강하게 부각되며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힘을 받고 있다. 특히 무엇보다 획기적인 한돈 소비 확산 방안이 필요, 업계가 지금부터 골몰해야 할 듯하다.

이번 주 한돈 가격 역시 시중 소비 추이와 산지 출하물량 동향을 볼 때 약보합세 기조가 이어지는 흐름이 예상되나 출하물량추이는 지켜봐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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