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대형마트서 위상 추락
한돈, 대형마트서 위상 추락
수입육에 밀려 매출 3위서 7위로
  • by 임정은

한돈이 주요 소비처인 대형마트에서 설자리를 잃고 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대형마트 판매액은 2~5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1~14% 연속 감소했다. 특히 대형마트의 연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매년 하락 추세로 18년의 경우 전년 대비 2.3% 준데 이어 올해 1분기 기준 일년전보다 3.1% 감소해 매출 감소세가 더 가팔라졌다. 이는 최근 온라인 시장의 급속한 성장 속에 오프라인 시장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기 때문. 대형마트는 한돈의 주요 유통채널 중 하나다.

특히 이처럼 점차 위축되는 대형마트 시장에서조차 한돈이 밀려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 국내 3대 대형마트 가운데 하나인 이마트가 주요 700개 품목 상반기 매출액 순위를 매겨본 결과 브랜드 돈육은 17~18년 3위를 기록했으나 올해 7위로 내려앉았다. 최근 육류 소비문화의 다변화 추세 속에 가격대가 비슷한 수입 쇠고기와 양고기 등에 소비자를 빼앗긴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이를 볼 때 한돈은 사회전반적인 유통 및 소비환경의 변화 속에 시장 위축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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