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中 돼지고기 시장 눈독
러, 中 돼지고기 시장 눈독
생산 ↑ 돈가 ↓…수출 절실
중국 수입 수요 증가세 주목
  • by 임정은

러시아가 돼지고기 수출 시장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시장에 특히 눈독을 드리고 있다.

러시아 농업부는 최근 개최된 돼지생산자연합 이사회에서 올해 러시아의 돼지고기 수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러시아 농업부는 지난 7년간의 정부 지원을 통해 돼지고기 생산량이 1.5배 증가했으며 이를 통해 돼지고기 자급률이 99.5%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러시아의 양돈산업은 자급을 넘어 수출 산업으로 전환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러시아의 5월말 돼지고기 생산량은 177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또 앞으로도 이 같은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생산량이 늘면서 돼지 값이 하락, 수출에 적극 나서야 할 상황에 놓였다. 지난달 말 기준 생돈 가격은 ㎏당 104루블로 지난해 말 대비 4.8% 하락했다.

러시아는 중국이 올해 돼지고기 수입을 크게 늘릴 것이란 전망을 주목하고 있다. 러시아 농업부는 자국 기업 23개사가 홍콩으로 돼지고기 및 부산물을 수출할 수 있게 된 것과 관련, 중국 시장 개방의 중요한 단계라며 중국 수출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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