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돼지 번식성적에 중요한 인공수정용 액상 정액의 위생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덥고 습한 날씨에 수퇘지나 돈사 주변에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정액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세균 오염이 증가할 수 있다며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균에 오염된 정액을 사용할 경우 자돈수가 줄고 모돈 생식기 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액 채취 전에는 오염방지를 위해 미리 수퇘지 포피 입구 체모를 제거하고 정액 채취용 컵은 자외선 소독 후 완전히 밀봉할 것을 강조했다. 또 정액 채취 컵 뚜껑은 열지 않고 최대한 노출하지 않은 상태에서 입구만 살짝 들어 정액을 수집하는 요령도 조언했다. 정액 채취 후에는 멸균수를 희석제로 사용하거나 희석 액을 필터링 하고 희석제를 섞는 항온수조는 도중에 뚜껑을 열지 않고 사용 후 깨끗이 헹궈낸 후 밀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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