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가격 안정을 위해 적체돼 있는 ‘뒷다리’ 물량 해소가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협회는 최근 돼지 가격 안정 대책 등을 내부적으로 논의한 결과 돼지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한돈 뒷다리 재고 해소가 필요, 이를 위해 △소외 계층 지원 △북한 지원 △수출 사업 지원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양돈조합 등 주요 15개 조합 및 업체 등 재고량을 조사한 결과 뒷다리 재고량이 올해 4천77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85%(1천238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심의 경우도 재고량이 1천451톤으로 작년에 비해 594% 크게 증가했다.
협회는 이 같이 적체된 뒷다리 물량 재고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한돈 뒷다리를 자체적으로 구매한 이후 전국 사회 복지 센터를 통해 소외 계층 지원 사업에 뒷받침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또 2차 육가공업체가 한돈 뒷다리 사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구입비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특히 뒷다리를 이용한 육가공품 수출 지원 사업을 추진해 줄 것도 요청했다. 지난해 한돈 육가공품(햄, 소시지) 수출 금액은 63만5천불 수준으로 물량은 115톤에 그쳤다. 이에 협회는 중국 ASF 발생으로 홍콩 시장 등에 한돈 및 육가공품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수출 추진도 뒷다리 물량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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