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ASF 추가 확산 불가피
아시아 ASF 추가 확산 불가피
  • 임정은
  • 승인 2019.07.09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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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 동남아 생각보다 심각
소규모 농장 많아 통제 어려워

최근 동남아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현재 파악된 것 이상 더 퍼져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추가적인 확산도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8월 중국 랴오닝에서 ASF가 첫 발병한 이래 현재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북한, 라오스까지 ASF가 발생하면서 수백만마리의 돼지가 도태되거나 살처분 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FAO는 이들 국가들에서 ASF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공식적으로 파악된 것 보다 더 넓게 확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앞으로 추가적인 확산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이는 동남아 국가의 양돈업 특성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이다. 즉 이들 지역 양돈이 대부분 적절한 생물학적 안전조치가 어려운 소규모 농가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중국은 그 비중이 30%,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도 50~8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은 음식물 쓰레기를 급여하고 수직적 통합이 이뤄지지 않아 모돈 등 돼지의 지역간 이동이 잦다는 점도 ASF 확산을 촉진하는 이유로 지목됐다.

이에 따라 아시아 지역 돼지고기 생산이 크게 감소할 수밖에 없으며 현재로서는 어느 정도 줄지 불확실하다는 게 FAO의 설명이다. 다만 지난 4월 FAO가 전망한 올해 아시아 지역 돼지고기 생산량은 6천74만3천톤으로 일년전 6천656만4천톤에 비해 9% 가량 적었다. ASF가 급속하게 번지기 이전 전망치인 만큼 올해 아시아 지역의 돼지고기는 기존 전망치보다 큰 폭의 감소가 확실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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