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 마커로 산자수 더 높인다
다중 마커로 산자수 더 높인다
방명걸 교수 개발…실용화 추진
예측 정확도 개선, 산자수도 향상
  • by 임정은
방명걸 교수 / 중앙대학교
방명걸 교수 / 중앙대학교

수퇘지의 수태능력을 예측함으로써 산자수 제고에 활용되는 마커 기술이 한 단계 더 진일보해 그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방명걸<사진> 중앙대 교수는 최근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지원으로 시행하는 연구를 통해 대량의 마커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방 교수는 수퇘지의 수태능력(산자수 생산 능력)을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을 이용한 오믹스(Omics) 기술을 활용해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마커를 개발하고 있다. 지금까지 개발된 개개의 마커들은 85% 이상의 정확성으로 산자수를 예측할 수 있으며 이를 인공수정에 적용할 경우 산자수를 1두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된바 있다. 그런데 최근 그간 단일 마커 전략으로 시행하던 연구를 다중 마커를 적용함으로써 산자수 예측 정확성 및 산자수 향상 효과가 월등히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즉 Porcine seminal protein(PSP)-1과 2의 정자내 RNA를 이용하여 수퇘지의 산자수 생산 능력을 예측한 결과 PSP-1과 2를 단독으로 적용 시 각각 90.5%와 85.7%의 정확성을 얻었다. 그러나 두 유전자를 동시에 다중 마커로 이용한 결과 정확성은 95.2%로 개선됐으며 특히 민감도가 크게 향상된 것이다. 또 산자수는 PSP-1와 2 각각 1두 정도를 높인데 비해 다중 마커로 적용 시 1.8두로 높아졌다.

방 교수는 “앞으로는 그간 개발한 10여종의 마커들을 다중 적용 전략으로 수퇘지의 산자수 생산 능력의 예측 및 산자수 향상의 최상의 조합 조건을 찾는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며 이들 마커들의 상업적 활용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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