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종돈 수입이 급감한 가운데 양돈장의 직수입 물량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종돈 수입 두수는 542두로 전년(849두) 대비 57% 크게 감소했다. 이는 종돈장들의 수요가 준 영향으로 지난해 신규 종돈장 입식 완료로 추가 수요가 줄고, 돈가 약세 전망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눈여겨 볼 점은 양돈장의 종돈 ‘직수입’ 물량은 꾸준하다는 점이다. 올해 상반기 직수입 물량은 212두로 전체 수입 물량 대비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이 양돈장들의 직수입 물량이 지속 증가하는 배경에는 대군농장을 중심으로 ‘질병’을 문제로 종돈 직수입을 통해 후보돈을 자체 생산하려는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농가들이 주로 다산성이 보장된 유럽 종돈을 직수입, 관리 미흡 시 생산 성적이 떨어져 오히려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상반기 수입 두수를 나라별로 살펴보면 캐나다에서 412두, 덴마크 107두, 프랑스 23두 등 캐나다와 덴마크간 양분체제가 더 확고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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