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돈 가격도 전년 대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달 25일 7월 양돈관측을 통해 이달 평균 돼지 값이 4천100~4천300원(탕박, 제주제외)으로 전년 동기(5천120원)에 비해 19~25% 가량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육두수 증가로 이달 돼지 출하가 지난해 동월(129만마리) 대비 4.7% 많은 135만마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수입량은 국제 가격 상승으로 전년(3만3천톤) 대비 감소한 3만톤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에다 재고 부담이 상승에 걸림돌로 분석했다.
또한 농경연은 8~12월 돼지 등급판정 마릿수 증가에도 수입량은 12만3천톤으로 전년보다 25% 감소함에 따라 국내 돼지고기 총 공급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 이 기간 한돈 가격은 전년 동기간(4천400원)보다 소폭 상승한 4천500~4천600원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농경연에 따르면 6월 세계 주요 국가 돼지고기 가격은 한국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경우 6월 전년 대비 2.2% 상승한 kg당 1.84달러를 형성했으며, EU도 전년 대비 20.2% 상승한 kg당 1.78유로로 나타났다. 중국 역시 전년 대비 무려 26.9% 상승한 kg당 21.1위안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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