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열기 주춤…한돈 소비 악재
캠핑 열기 주춤…한돈 소비 악재
캠핑 인구 및 횟수 내리막
미세먼지와 문화 다양화로
  • by 임정은

한때 한돈 소비 진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여겨지던 캠핑열기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돈 소비 침체가 다방면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를 낳는 대목이다.

최근 캠핑아웃도어진흥원이 발표한 17년 기준 캠핑산업현황조사에 따르면 17년 국내 캠핑 인구는 301만명으로 16년보다 3% 가량 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의 연평균 캠핑 횟수도 3회로 16년 3.2회보다 줄었다. 2010년대 초반 캠핑 문화가 급격히 확산됐으나 그 열기가 차츰 식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고 있는 자료다.

이처럼 최근 캠핑열기가 식은 것은 레저문화가 다양해지고 고급화되는 추세 속에 1인 가구가 증가하고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이슈 등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캠핑이 한창 붐을 이뤘던 지난 14년을 기준으로 농촌경제연구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캠핑 문화의 확산이 돼지고기 소비 증가(평년 대비 12.1%↑)와 돼지 값 상승(8.5%의 효과)의 주된 원인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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