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계청이 돼지 생산비 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일부 항목이 현실과 맞지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 5월 ‘18년도 돼지 생산비 조사 결과를 발표, 비육돈 두당 사육비는 32만3천298원으로 일년전 32만1천6원 대비 0.7% 늘었다고 발표했다.
양돈업계는 이에 대해 지난해 생산비는 17년 대비 사료비, 고용노동비, 방역치료비 등이 상승하였음에도 통계청의 생산비 조사 결과는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고 반발하고 있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작년 사료비의 경우 약 8%, 항생제 및 호르몬제 등이 각각 3% 인상됐다는 것. 특히 고용노동비의 경우 최저 시급 16% 인상 영향으로 역시 상승했다. 그러나 통계청은 사료 가격의 경우 17년 14만6천959원에서 18년 14만5천205원으로 하락, 고용노동비도 17년 1만953원에서 18년 1만933원으로 하락, 가축비도 7만6천372원에서 7만3천268원으로 하락한 것으로 발표했다.
이에 협회는 통계청이 현실과 맞지 않는 계산법으로 생산비를 산출하고 있다며 자체적으로 생산비 적정성에 대한 논의를 거친 이후 통계청 및 농림축산식품부에 생산비 통계 현실화를 건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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